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17개월 만에 최저…가계대출 금리 5개월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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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4-02-02 17:19본문
가계대출 평균금리 3개월 만에 4%대..예금금리 0.14%p 하락
미국발 금리인하 기대에 예금·대출금리 모두 ↓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금리 인하 기대에 국내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2%로 11월(5.04%)보다 0.22%포인트(p)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3개월 만에 4%대에 재진입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16%로 전월보다 0.32%p 하락했다. 지난 2022년 7월(4.1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장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는 고정형 금리가 4.47%에서 4.17%로, 변동형 금리가 4.49%에서 4.14%로 각각 하락해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0.03%p 낮아졌다.
서 팀장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상승분을 제외하면 고정금리 하락 폭이 변동금리보다 컸으며, 고정금리 비중 확대는 주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취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6.58%)는 전월보다 0.27% 하락해, 지난해 6월(6.47%)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기업 대출금리(5.29%)도 0.07%p 내렸다. 대기업 금리(5.28%)는 0.01%p, 중소기업 금리(5.31%)는 0.11%p 각각 하락했다.
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26%에서 5.14%로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85%)도 순수 저축성 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모두 하락하면서 0.14%p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3.83%)는 0.13%p, 금융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92%)는 0.16%p 내렸다.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9%p로 전월(1.27%p)보다 0.02%p 확대됐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차이를 벌렸다.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08%), 신용협동조합(4.20%), 상호금융(4.02%), 새마을금고(4.37%)에서 각 0.11%p, 0.05%p, 0.07%p, 0.12%p 하락했다.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12.59%·0.81%p), 신협(6.22%·0.01%p), 새마을금고(6.14%·0.04%p)가 올랐고, 상호금융(5.82%)은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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