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스트레스 DSR’ 앞두고 5대은행 대출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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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9회 작성일 24-06-24 17:17본문
내달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적용을 앞두고 은행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6925억원(20일 기준)으로 이달 들어서만 4조4617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이 549조9862억원으로 전월말(546조3060억원) 보다 3조6802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7254억원으로 전월말(102조9924억원) 보다 7330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주담대가 증가한 것은 주택거래가 증가하면서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 각 사 취합) |
실제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2만6934호), 1월(3만2111호), 2월(3만3333호), 3월(4만233호), 4월(4만4119호)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음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대출 한도가 더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해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택거래가 증가하면서 주택구입에 나서는 실수요자가 크게 늘어나 주담대 수요가 증가했다”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대출한도 축소를 우려해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금리위험을 반영해 DSR 한도를 산정할 때 일종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즉, 차주가 향후 금리 상승에 직면했을 때에도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현재 금리에 추가 금리를 적용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DSR 제도는 대출 취급시점의 금리를 기준으로 한도를 산정해왔으나, 올해 2월부터 6월말까지 은행권 주담대에 스트레스 금리의 25%를 적용하는 1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됐다. 7월부터는 스트레스 금리가 50%까지 확대 적용되며, 은행권 주담대 외에도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택거래 회복세나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전망 등이 미리 반영되면서 대출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단계 DSR 실행시 차주 입장에서 무리한 대출은 지양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단계 DSR 도입 이후 고액대출을 신청하는 채무자는 가산금리가 적용돼 이전보다 대출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주택거래 회복세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연초 금융당국이 설정한 가계대출 성장 목표를 초과할 수 있어 추가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4062301000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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