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고정금리 최대 1%P 낮춰준다…'안심 고정금리 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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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8회 작성일 22-09-27 14:10본문
금리 상승기에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안정 고정금리 대출’이 오는 30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금리 수준을 낮춘 고정금리 대출 상품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6조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심 고정금리 대출은 중소기업이 신규 또는 대환용도로 신청할 수 있다. 신규대출은 기존 대출을 유지한 채로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을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로 대환할 수 있다.
산업은행이 2조원, 기업은행이 4조원을 공급한다. 금융위는 공급한도가 소진될 경우 금리 추이,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공급을 검토할 계획이다.
안심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는 변동금리 대출 금리와 같아지는 수준까지 최대 1.0%포인트 감면된다. 예를 들어 고정금리가 5.76%, 변동금리가 4.46%인 경우 고정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낮춘 4.76%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1.0%포인트 미만으로 차이 나는 경우에는 변동금리 수준까지만 금리를 감면한다.
안심 고정금리 대출은 여신기간 중 6개월 주기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전환할 수 있다. 향후 금리 변동에 따라 중속업은 고정, 변동금리 중 금리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전환 횟수의 제한은 없다.
대출만기는 운전자금은 3년 이내, 시설자금은 5년 이내다. 기업별 대출한도는 산업은행의 경우 최대 100억원(운전자금 30억원, 시설자금 70억원), 기업은행의 경우 최대 50억원(운전자금 10억원, 시설자금 40억원)까지다.
최근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중소기업의 금융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의 신규 취급 금리는 지난해 6월 2.85%였으나, 올해 7월에는 4.36%로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당장의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금리 대출을 선호하고 있어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 전체 기업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해 64.5%에서 올해 6월 말 71,6%로 확대됐다.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중소기업의 총 이자비용은 2020년 말에는 4조원 증가했으나, 올해 6월 기준으로는 5조9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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