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올랐는데 대출금리 왜 안 깎아주나요" 금리인하요구권 비대상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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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7회 작성일 22-09-19 16: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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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시중은행에서 금리인하요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대출 상품은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리인하 요구가 수용되더라도 절반 이상은 인하폭이 0.1%포인트 이하에 그쳤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국민의힘·부산 동래구) 의원실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에서 전체 대출 중 금리인하요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비대상 대출'은 올 상반기 기준 평균 38.8%에 달했다.
이는 사실상 금리인하요구권이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해당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도가 개선되거나 연 소득이 올라도 금리인하를 요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비대상 대출은 하나은행이 전체 대출 252만건 중 172만건(68.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 297만건 중 101만건(33.8%) ▲국민은행 426만건 중 140만건(32.8%) ▲신한은행 332만건 중 68만건(20.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금리인하요구가 수용되더라도 인하 폭은 0.1%포인트 이하 수준에 그쳤다. 올 상반기 4대 은행의 인하 금리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6%는 인하 금리가 0.1%포인트 이하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폭이 0.1%포인트 이하인 비중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금리인하 수용 8674건 중 5202건(60.0%)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 4만70건 중 2만3482건(58.6%) ▲국민 1만2760건 중 4685건(36.7%) ▲하나 4014건 중 1099건(27.4%)으로 집계됐다.
김희곤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경우에도 제한적인 비대상대출이나 미미한 인하금리 비율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금리인하 신청에 대한 수용률은 평균 36.9%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국민 37.9%, 신한 30.4%, 우리 46.5%, 하나 33% 순으로 집계됐다.
거절 사유의 대부분은 신용개선 불충분이고 이미 최고등급의 금리가 적용돼 거절되는 경우는 극소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희곤 의원은 "금리인하 요구권이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으려면 대상 대출상품부터 확대되고 인하 금리도 상환부담의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20919135019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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