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저금리 대출 미끼 보이스피싱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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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8회 작성일 20-09-02 08:46본문
올 들어 지난달까지 270건 발생·피해액 46억2000만원
범죄 유형 대부분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대출사기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저금리 대출을 가장한 보이스 피싱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도내에서 270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금액은 46억6200원에 달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는 1448건, 피해액은 184억원이다. 연도별 발생 건수 및 피해액은 2017년 378건·34억원, 2018년 505건·55억원, 지난해 565건·95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은 대부분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대출사기형이다.
실제로 50대 남성 A씨는 최근 시중 은행을 발신자로 한 저금리 대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사기꾼은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명함을 보냈고,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더 낮은 이율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A씨를 속였다.
A씨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에 속아 1100여 만원을 현금으로 마련했다. 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은 A씨에게 기존 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뒤 가지러 오겠다고 말했다. 이후 수상함을 느낀 A씨는 실제 은행에 방문, 직원으로부터 사기꾼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저금리 대출 및 정부 지원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 경찰청 등 국가기관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대부분 보이스피싱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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