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차주 소득 대비 대출 2.8배…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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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4회 작성일 22-04-19 13:10본문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지난해 30대 대출자의 소득 대비 대출 비중이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1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차주의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은 238.4%로 전년보다 9.3%포인트(p) 상승했다. 이 중 30대 차주의 LTI는 280%로 전년보다 17.8%p 늘어났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경우 전체 차주는 37.1%로 전년보다 1.2%p 상승했는데, 30대 차주의 DSR은 41.5%로 전년보다 2.5%p 증가했다.
30대 차주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대출을 많이 받았고 그에 따라 상환 부담도 커진 셈이다.
30대 차주의 LTI와 DSR 비중은 이는 각각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장혜영 의원은 “청년 부채가 늘어난 만큼 상환 부담도 커졌는데 금리 인상 시기까지 겹쳐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청년들은 물론 경제 전반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최근 청년들은 자산가격 상승과 취업난 등으로 많은 부채를 동원해 상환 부담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 시기에는 상환 부담이 더 커지는 만큼 지금 대출 규제 등을 완화해서 이들의 부담을 더욱 높여서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한국은행은 물가인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0.5%p 인상, 기준금리가 1.5%까지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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