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채용 주의! 법률사무소 비서 아니라 보이스피싱 공범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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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5회 작성일 22-04-15 10:48본문
[앵커]
비대면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을 때 하는 일이 누군가를 만나 현금을 받아오는 거라면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법률사무소의 심부름한다고 생각했던 2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의 공범으로 범죄자가 될 뻔했는데 눈치 빠른 친구 덕분에 위험을 피했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대면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을 때 하는 일이 누군가를 만나 현금을 받아오는 거라면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법률사무소의 심부름한다고 생각했던 2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의 공범으로 범죄자가 될 뻔했는데 눈치 빠른 친구 덕분에 위험을 피했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대 A씨는 한 아르바이트 중개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습니다.
법률사무소라고 하는 곳으로부터 비서로 채용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면접 과정과 서류제출 과정 모두 모바일 메신저로 진행됐습니다.
[A씨/음성변조 : "온라인으로만 면접 진행하고 의뢰인들을 만나서 의뢰금(수임료) 받아오고 하는 게 주 업무라고 하더라고요."]
일당 5만 원에 수임료를 받아오면 건당 5만 원.
좋은 조건 같지만 법률사무소의 정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었습니다.
그들이 말한 의뢰인이란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갖고 오는 피해자였습니다.
첫 근무로 경기 수원시에 가라는 지시를 받은 A씨.
새로운 직장의 특이한 업무 방식을 친구에게 얘기했는데, 친구는 바로 눈치를 채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권했습니다.
[박 모 씨/경찰 신고 권유한 친구 : "종일 카페에서 모르는 사람이 기다린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돈이 오고 가게 되면 넌 이건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니까 경찰에 신고를 해라'라고…."]
약속 장소에 나타난 의뢰인.
종이봉투에 현금 970만 원을 담아왔고, 출동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묻자 저금리 대출로 속아 돈을 갖고 나온 거라고 했습니다.
A씨는 하마터면 범죄자가 될뻔했던 상황.
[윤중석 경감/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지능팀장 : "돈을 수금한다는 얘기 있을 때는 거의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셔야 할 겁니다."]
경찰은 메신저 기록 등을 토대로 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신고에 도움을 준 친구 박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안재욱/영상제공: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지난달 20대 A씨는 한 아르바이트 중개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습니다.
법률사무소라고 하는 곳으로부터 비서로 채용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면접 과정과 서류제출 과정 모두 모바일 메신저로 진행됐습니다.
[A씨/음성변조 : "온라인으로만 면접 진행하고 의뢰인들을 만나서 의뢰금(수임료) 받아오고 하는 게 주 업무라고 하더라고요."]
일당 5만 원에 수임료를 받아오면 건당 5만 원.
좋은 조건 같지만 법률사무소의 정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었습니다.
그들이 말한 의뢰인이란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갖고 오는 피해자였습니다.
첫 근무로 경기 수원시에 가라는 지시를 받은 A씨.
새로운 직장의 특이한 업무 방식을 친구에게 얘기했는데, 친구는 바로 눈치를 채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권했습니다.
[박 모 씨/경찰 신고 권유한 친구 : "종일 카페에서 모르는 사람이 기다린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돈이 오고 가게 되면 넌 이건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니까 경찰에 신고를 해라'라고…."]
약속 장소에 나타난 의뢰인.
종이봉투에 현금 970만 원을 담아왔고, 출동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묻자 저금리 대출로 속아 돈을 갖고 나온 거라고 했습니다.
A씨는 하마터면 범죄자가 될뻔했던 상황.
[윤중석 경감/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지능팀장 : "돈을 수금한다는 얘기 있을 때는 거의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셔야 할 겁니다."]
경찰은 메신저 기록 등을 토대로 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신고에 도움을 준 친구 박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안재욱/영상제공:경기 수원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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