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따돌림에 퇴사한 20대 '고독사'…집엔 라면·대출 우편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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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1회 작성일 22-03-16 10:54본문
[MT리포트]코로나 그레이존(하)-고독사, 죽어야 보이는 사람들③
30대 청년이 삶을 마감한 고독사 현장에 종이박스, 비닐봉지, 스티로폼 박스 등 쓰레기가 쌓여 있다. /사진제공=특수청소업체 결벽우렁각시
지난달 3일 충북 청주의 원룸에서 20대 김인철(가명)씨가 홀로 삶을 마감했다. 김씨는 직장내 따돌림을 당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방에서만 지냈다. 박스째로 햇반과 라면을 쌓아두고 끼니를 때우며 술을 마셨다. 아무도 찾지 않는 방에는 생활 쓰레기와 카드론 대출 4900만원 의 만기를 알리는 우편물이 쌓였다.
김씨는 친인척도 없었고 왕래하는 지인도 없었다. 그의 마지막 가족이었던 어머니는 2000년대 초반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세 번의 시도 끝에 스스로 삶을 등졌고 숨진지 13일 만에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모든 문을 닫고 보일러를 켜둔 탓에 방은 곰팡이와 부패액으로 덮여있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경제적·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외로운 죽음을 맞고 있다.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우울증 환자 비율, 취업 시기, 대출잔액 등 각종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다. 사회적으로 고립돼 주변과 왕래없이 지내다가 세상을 떠나는 청년층 고독사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고독사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도 모르게 삶을 마감하는 것이다. 주변과 교류가 없어 아픈 상태에서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숨진 뒤에도 한참 뒤에 발견된다. 고독사 대상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지자체가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화장해 5년간 안치하는 경우가 많다.
김씨는 친인척도 없었고 왕래하는 지인도 없었다. 그의 마지막 가족이었던 어머니는 2000년대 초반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세 번의 시도 끝에 스스로 삶을 등졌고 숨진지 13일 만에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모든 문을 닫고 보일러를 켜둔 탓에 방은 곰팡이와 부패액으로 덮여있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경제적·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외로운 죽음을 맞고 있다.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우울증 환자 비율, 취업 시기, 대출잔액 등 각종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다. 사회적으로 고립돼 주변과 왕래없이 지내다가 세상을 떠나는 청년층 고독사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고독사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도 모르게 삶을 마감하는 것이다. 주변과 교류가 없어 아픈 상태에서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숨진 뒤에도 한참 뒤에 발견된다. 고독사 대상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지자체가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화장해 5년간 안치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 실패·도박 문제·외로움에 시달리다…'고독사' 하는 청년들 15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고독사로 추정되는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7년 2008명→2018년 2447명→2019년 2656명→2020년 3136명→2021년 348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2000명대에서 꾸준히 증가하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0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취업 어려운 청년층, 생활고 겪으며 대출까지…사회적 고립이 문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청년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 취업난을 겪으니 학자금 대출을 갚는 시기는 멀어졌고 미래를 준비하며 주변과 교류는 끊어지니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은 많아졌다. 청년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방에서 끌어내 교류하게 만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30714424919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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