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가계부채, 대출규제 강화로…그래도 안잡히면 금리인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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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9회 작성일 23-10-26 16:05본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3.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가계부채 문제 대응과 관련해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완화했던 규제를 다시 타이트하게 한 뒤 그래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심각하게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미 가계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 수 있어 한은이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한은이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저희들이 금리를 더 올릴 경우 물론 가계대출을 잡을 순 있지만 그로 인해서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며 "물가가 계속 오름세였다면 금리를 올렸겠지만 물가가 한때 2.3%까지 내리는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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