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10대가 금융기관 사칭 수천만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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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9회 작성일 20-11-26 09:20본문
전남 순천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
전남 순천경찰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인 뒤 수천만원을 가로 챈 보이스피싱 수금책 A씨(19)를 사기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저금리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전북 익산과 군산에서 6925만원, 순천에서도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9일 오후 1시쯤 순천시의 한 거리에서 피해자 B씨에게 돈을 건네받으려는 순간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확보한 6건의 증거를 토대로 A씨를 구속하고 총책 등 보이스피싱 일당을 쫓고 있다.
최근 10개월간 순천에서 발생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는 96건에 피해액 23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정부 지원사업으로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등의 저금리 대환대출 수법이 84건으로 전체 범죄 중 87.5%를 차지한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회복이 어렵다"며 "저금리대출을 이유로 기존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면 100% 금융사기라고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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