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대출 현혹' 보이스피싱 하루 1건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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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8회 작성일 20-11-24 09:40본문
올해 355건·63억 발생
대출사기형 88% 차지
40~50대 자영업 집중
경찰, 전담팀 대응 강화
제주에서 하루 1건꼴로 1000만원이 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어려워진 틈을 타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서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는 786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355건 62억6000만원이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
하루 평균 1.16건씩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1건당 평균 피해액은 1760만원에 달한다.
범죄 유형을 보면 금융기관에 높은 이자를 물고 있는 이들에게 낮은 금리로 바꿔주겠다며 속여 돈을 가로채는 대출사기형이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나머지 12%는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사칭형이다.
피해자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39.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29.0%), 30대(13.2%), 20대 이하(10.4%), 60대(7.3%), 70대 이상(0.8%) 순이다.
평소 금융거래가 활발한 40~50대, 회사원·자영업자에 70% 가량 피해가 집중됐다. 기존 금융대출이 있는 경우가 많아 저금리 대환대출 미끼에 쉽게 현혹되는 등 수법이 다양해지면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계좌이체를 유도했던 과거와 달리 대출신청서 작성 앱을 가장한 악성코드를 전송하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지능범죄수사대 내 2개팀 12명으로 구성한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을 발족,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수거책 5명을 검거하는 등 수사역량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 현황을 분석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현황 및 예방수칙'을 도내 각 읍·면·동과 금융기관,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권 기자
(출처-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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