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젓자… OK·웰컴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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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7회 작성일 20-11-19 11:06본문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대출 금리를 올리는 등 대출 총량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신용대출 금리를 잇따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대출 수요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기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35개 저축은행 중 20개 저축은행이 올 10월 평균 대출금리를 전월에 비해 하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IBK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올 10월 기준으로 연 11.42%로 전월 대비 2.57%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동원제일저축은행은 1.46%포인트, 세람저축은행은 1.09%포인트 하락해 각각 연 18.52%, 연 18.48%를 기록했다.
특히 5대(SBI·OK·페퍼·한국투자·웰컴) 저축은행 중에선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인하됐다. OK저축은행은 0.25%포인트 내린 연 18.39%, 웰컴저축은행은 0.44%포인트 인하한 연 17.05%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0.16%포인트 오른 연 16.8%로 집계됐지만 고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는 낮춰 잡았다. SBI저축은행은 신용 1등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9월 연 13.39%에서 10월 연 13.22%로 0.17%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페퍼저축은행도 1등급에 대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0.23%포인트 내린 연 11.48%로 제공했다.
이는 시중은행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을 제외한 4곳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올랐다. 올 9월 기준 신한은행은 2.54%, 하나은행은 2.87%, 농협은행은 2.62%, 국민은행은 2.65%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0.14%포인트, 0.12%포인트, 0.11%포인트, 0.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대출 총량관리를 요청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입장에선 대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금융권도 일부 대출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실제로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여신 총잔액은 70조6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총여신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에 대해선 대출 총량관리를 위한 지침이 현재 내려온 것은 없다”며 “대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011181719808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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