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중 남양주 와부농협 차장, 3개월간 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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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4회 작성일 20-10-14 09:00본문
남양주 와부농협 새루지점 안효중 차장
“보이스피싱은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 빠른 대처로 서민들이 금융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각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에만 4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은행원이 있다. 지난 2월부터 남양주 와부농협 새루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효중 차장(44)이 그 주인공이다.
26년 경력의 은행원인 안 차장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총 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한 명의 은행원이 한 해 동안 4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일이다.
지난 6월 안 차장 앞으로 급박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한 대부업체를 통해 ‘저금리 서민 대출’을 받으려고 특정 링크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받았는데 공인인증서가 만료돼 진행이 안 된다는 전화였다.
평소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을 빙자해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는 단번에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챘다. 안 차장은 당황한 고객을 진정시킨 뒤 해당 공인인증서를 파기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7월에는 ‘아들에게 보낼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30만원을 찾으려고 왔다’는 고객의 말을 수상히 여겨 대화를 나눠본 결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상품권 보이스 피싱’이라는 사실을 즉각 인지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검찰을 사칭해 가짜 검사실서 영상통화를 하는 유형의 보이스피싱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은행 사칭 사기를 막기도 했다.
안 차장은 이처럼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비결로 평소 농협중앙회에서 받았던 ‘피해예방 교육’과 ‘직원들 간의 소통’을 꼽았다. 그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열릴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했으며,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또 다른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했던 점 역시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안 차장은 “금융기관에서는 전화나 메일로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등의 행위는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을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수진기자
출처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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