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에 현금 전달하는 척…대학생들 사기범 붙잡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20-09-17 08:48본문
대학생들이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은 척 연기하며 현장에서 조직원을 직접 붙잡았다.
16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 운반원 역할을 한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 씨가 가담한 보이스피싱 일당은 현재까지 9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억 8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기지로 붙잡혔다.
대학생 B 씨는 지난달 13일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저금리 대출을 해줄 테니 직원에게 대출금 800만 원을 직접 전달해 상환하라’는 것이었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B 씨는 친구 등 2명과 함께 A 씨를 만나러 가기 위해 현장에 나갔다. 당시 B 씨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쇼핑백을 들고 나갔다.
이들은 돈을 받으러 A 씨를 현장에서 직접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해당 대학생 3명에게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상으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얘기하는 경우에는 100% 보이스피싱으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9161106434518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