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한 용인 죽전1동 우체국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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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4회 작성일 20-09-08 09:17본문
지난달 31일 해외전화요금 연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2천만 원 가량의 고객 재산을 지켜낸 용인 죽전1동 우체국 직원들의 모습. 사진=경인지방우정청
경인지방우정청은 용인 죽전1동 우체국 직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외전화요금 연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고객 재산을 지켜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용인시에 거주하는 김모(80·여)씨가 용인 죽전1동 우체국에 찾아와 정기예금 1천만 원과 정기적금 990만 원을 해약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기예금 만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죽전1동 우체국 최모 주무관은 해약 사유를 물었고 김모 씨는 "내 돈 내가 찾아가는데 왜 주지 않느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최모 주무관은 국장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국장은 상담실로 김 씨를 안내해 다시 한번 현금의 사용처와 자녀들의 연락처를 문의했다. 이때 김 씨에게 전화가 걸려와 "지금 처리 중인데 우체국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라고 김 씨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게 됐고 전화사기임을 확신한 국장은 112에 신고했다. 김 씨에게는 보이스피싱이라며 안심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해외에서 전화 요금이 과다하게 사용되어 곧 집 전화와 핸드폰이 정지될 예정이니 계속 사용하고 싶으면 금융기관에 있는 돈을 모두 현금으로 찾아와 집에 가져다 놓아라"라는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다른 금융기관에서 897만 원을 인출하고 추가로 돈을 더 찾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죽전1동 우체국 관계자는 "평소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 및 피해 예방 사례 등을 숙지하고 있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43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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