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주담대 금리 ‘역전 현상’…수요 몰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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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0회 작성일 20-08-28 10:28본문
[앵커]
최근 신용대출 받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각종 규제에 얽혀 있기도 하고, 또 주식 투자하려고 대출받는 분들도 많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신용대출은 보통 이자가 비싼데, 최근에는 주택담보대출보다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장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3년 사이 신용대출 규모는 112조 원에서 160조 원으로 42% 넘게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 대출이 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입니다.
특히 최근 신용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부 벌어지자, 신용대출로 수요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 몇 년 동안 유례가 없던 상황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같은 경우 일반 신용대출의 기준이 되는 다른 만기가 짧은 금리들보다 하락 폭이 더 낮았습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들이 적용하는 주담대 금리는 현재 가장 낮은 수준이 2.04%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신용등급 3등급 기준 1.79%까지 떨어졌습니다.
주담대와 달리 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개인의 신용을 보고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아 일반적으로는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신용대출에 더 빠르게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인터넷 은행들이 앞다퉈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부추겼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돈을 어디에 쓰는지 엄격하게 관리해 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이를 추적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출처-https://cnbc.sbs.co.kr/article/10000994372?division=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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