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대출로 내집 마련은 '전설'"…막막한 요즘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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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20-07-23 11:39본문
[앵커]
신혼부부를 비롯한 30대를 보면, 이전보다 훨씬 불리해졌다는 입장입니다. 50대인 586세대는 저축으로, 40대인 X세대는 대출로 집을 샀지만 지금은 다 끌어모아도 어렵다는 겁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4년 / 교섭단체 대표 연설) : 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LTV, DTI와 같은 자금 차입 규제를 합리화하겠습니다]
30대에게는 낯선 얘기일 뿐입니다.
[김모 씨/30대 프리랜서 : 그들은 열심히 벌어서 갚아 나갈 수 있었고 열심히 벌어서 넓은 집으로 옮길 수 있는 희망이 있었는데 나는 사실 그게 어렵죠. 집값이 너무 비싸고 대출 규제가 높고…]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 조모 씨는 자신이 살던 자취집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조모 씨/30대 직장인 : 그 정도 예산(모아 둔 돈)으로 구하려면 일단 집이 25년 이상, 100~200세대 나홀로 아파트 밖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런 집들조차 5억 원이 넘어서 포기하게 됐어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20년 전 서울의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값은 2억~3억 원대였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30대였던 586세대는 종잣돈에 적금을 보태 집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집값은 6억~7억 원대로 뛰었습니다.
당시 30대였던 X세대 가운데는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산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4억5000만 원이 올라 평균 10억 원을 넘었습니다.
대출을 많이 못 받는 상황에서 저축으로 사기엔 턱없이 비싼 서울 집값을 두고 30대 사이에서 '영혼까지 끌어모아도 못 산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출처-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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