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도 당기는 신용대출…현재진행형 빚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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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20-11-03 09:00본문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 한도 축소 등으로 신용대출을 바짝 조였지만 수요는 꾸준했다. 신용대출은 지난달 5대 은행에서 2조원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다른 대출의 증가세를 압도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행렬이 멈추지 않은 데다 금리, 절차 면에서 신용대출의 매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128조8431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보다 2조4563억원(1.94%)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원화대출은 1.12%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증가폭이 좀 더 크다. 9월엔 신용대출 잔액이 전월대비 2조1121억원(1.7%) 늘었다. 9월부터 신용대출 ‘속도 조절’에 나선 효과가 지난달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을 뒤엎었다. 시중은행들은 2억원 초반대까지 나오던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 중반대로 축소하고 고신용자의 연소득 대비 한도를 200%에서 150%로 줄였다. 우대금리도 0.01~0.04%포인트씩 없앴다. 그럼에도 신용대출 증가 움직임이 멈추지 않은 건 빚투가 계속돼서다. 주식시장만 보더라도 주가 하락 이슈가 이어지지만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 경쟁률은 각각 1524.85대1, 606.97대1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에 대한 목마름은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상품이 가진 매력도 금융 소비자들을 끌어당겼다. 금리 혜택이 이전만 못하지만 고신용자 등 소수에 해당하는 얘기고, 다른 대출에 비해서 여전히 금리 메리트가 돋보인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2.584%로 주택담보대출(2.616%)보다 낮다. 익스플로러 시승 신청하기문턱이 낮은 것도 신용대출의 인기 요인이다.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은 각종 서류가 필요하고 ‘부동산 규제’와 맞물려 제약이 따른다. 반면 신용대출은 모바일 등 간편한 수단으로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절차를 3분 안에 밟을 수 있어 ‘컵라면 대출’로도 불린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10215213042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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