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 '중금리 신용대출' 어디가 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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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0-11-20 09:18본문
▲ 여신금융업계의 중금리 신용대출 출시가 활발한 가운데 업체·상품별 대출금리 수준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여신금융업계의 중금리 신용대출 출시가 활발한 가운데 업체·상품별 대출금리 수준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와 NH농협캐피탈의 중금리대출의 경우 고신용자에 적용된 평균금리가 7%대로 업계에서 가장 낮았고, 애큐온·JT캐피탈은 13%에 달하며 최고 수준을 보였다.
19일 여신금융협회의 '중금리 신용대출 현황' 공시를 보면 지난달 NH농협캐피탈의 'NH임직원론' 고신용자(신용등급 1~3등급) 평균금리는 6.70%로, 중금리 신용대출을 취급 중인 12개 여신전문금융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KB국민카드의 '생활든든론2'(7.61%)과 NH농협캐피탈의 'NH결합론'(7.82%), 신한카드의 '중금리대출'(8.94%), 롯데카드의 '중금리론'(9.66%), KB캐피탈 '모두론'(9.66%), 롯데캐피탈의 '중금리 직장인 엘론 Direct'(9.88%) 등도 업계에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JT캐피탈의 '중금리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3.35%로 가장 높았고 애큐온캐피탈의 '중금리 채무통합 대출'은 13.16%, 애큐온캐피탈의 '중금리 우량직장인 신용대출'은 12.87%, 하나캐피탈의 '하나멤버스론'은 12.48%, NH농협캐피탈 '아파트거주신용대출(연계)'은 11.60%, BNK캐피탈의 'BNK다이렉트직장인론'은 11.50%였다.
중신용자인 5등급의 경우 NH농협캐피탈의 'NH임직원론' 평균금리가 8.02%로 집계됐고 롯데카드의 '중금리론'은 10.51%, 신한카드의 '스피드론 중금리'은 10.71%, 신한카드의 '중금리대출'은 10.80%를 나타냈다.
7등급에서는 애큐온캐피탈의 '중금리 우량직장인 신용대출' 15.71%, 애큐온캐피탈의 '중금리 채무통합 대출' 15.23%, KB캐피탈의 '모두론' 15.08%, 아주캐피탈의 '주택신용 중금리대출' 14.86%, IBK캐피탈의 '참좋은 직장인 신용대출' 14.61%, 하나캐피탈의 '원큐자동차담보대출' 14.57% 등의 순으로 평균금리가 높았다.
저신용자(8~10 등급) 평균금리는 KB캐피탈의 '모두론'이 16.06%였고 하나캐피탈의 '하나멤버스론'은 15.67%, 하나캐피탈의 '행복아파트론'은 14.41%, 롯데카드의 '중금리론'은 12.89% 수준이었다. 8~10등급 고객을 취급 중인 여신금융사는 이들 3곳 뿐이었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제2금융권의 중금리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하는 등 중금리대출 출시를 독려하고 있다. 당국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여신업계의 중금리 대출액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신업계가 중금리대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인터넷은행 등과 치열한 영업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금리 수준은 계속해서 낮아질 공산이 크다"며 "소비자들은 업체별 중금리대출의 가입조건이나 금리 등 상품내용을 꼼꼼히 비교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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