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뜨겁다 싶더니… 대출 올들어 10兆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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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4회 작성일 20-06-15 23:15본문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집 사려는 수요가 급감하고, 전세시장이 들썩이면서 올해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90조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10조원가량 증가해 이 같은 속도라면 연내 100조원 돌파도 예상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90조99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81조3058억원이었는데 올해 5월까지 9조6941억원이 늘어나며 올 들어서만 10조원 가까이 상승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5월까지 대출증가액(6조9795억원)보다 38%가량 더 높은 수치다.
올해 증가액을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3조216억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농협은행(2조8594억원), 국민은행(2조3345억원), 하나은행(1조8787억원)순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전년 말 대비 4001억원이 감소했다.
올 초 전세자금대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수요가 늘면서다.
고가 주택을 사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매수에 나서기보다 관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한 것 역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자부담이 줄어들어 전세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출처-파이낸셜뉴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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