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SVB 예금 전액 보호…"은행들에 자금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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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7회 작성일 23-03-13 18:23본문
12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공동 성명을 통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Fed와 FDIC의 권고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해서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예금주는 13일부터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으며 SVB의 손실과 관련해 납세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해 미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무부는 주주와 담보가 없는 채권자 일부는 보호받지 못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SVB 고위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기업들에 대한 구제금융이 아니라 예금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뉴욕주 금융당국이 이날 폐쇄한 시그니처은행에 대해서도 비슷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금융당국은 지난 10일 자금난 등을 이유로 미 스타트업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SVB를 폐쇄 조치했다. 이후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의 주가가 당일에만 20% 이상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시그니처은행이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은행 중 하나라며, 지난해 12월 기준 총자산은 1104억달러(146조592억원), 총 예금으론 886억달러(117조2178억 원)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Fed는 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금(BTFP)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Fed는 "은행들에 필요시 예금 인출을 위한 자금 대출을 지원하겠다"며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담보를 내놓는 은행에 1년간 자금을 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3130834106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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